2018 오색오감 - 공감, 동감, 오색오감<4>
사회공헌 / 2018.12.19

 

열다섯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표 자원 활동의 이름으로, 다섯 가지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의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더 의미가 깊다’는 뜻에서 2008년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반납하며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열다섯 번째 오색오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네 번째, 사랑의 연탄 배달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을 나누는 '사랑의 연탄 배달'은 네오위즈 오색오감의 대표 활동으로 1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탄이 유일한 난방 수단인 가정들을 위해 연탄을 후원하고 배달을 하는 활동입니다. 이번에는 해마다 방문하던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이 아닌 상계동에 네오위즈 직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중간중간 개발이 되어 있긴 했어도 연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대설을 하루 앞둔 날이었지만 눈 소식도 없고 기온도 크게 낮지 않아 몸을 움직이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오색오감 활동에 여러 번 참여하는 직원이 많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도 알아서 척척입니다. 활동 준비를 마치고 3개의 조로 나뉘어 연탄 배달을 시작합니다. 상계동 마을은 경사가 아주 심하지는 않고 배달할 집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릴레이와 지게로 연탄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행여 떨어트릴까 손에서 손으로 조심스레 연탄을 하나씩 건넵니다. 릴레이로 연탄을 옮기는 것이 지게로 옮기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여럿이서 연탄의 무게를 나눌 수 있다는 것과 손이 맞닿는 거리에서 옆사람과 얼굴을 계속 마주 보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따뜻함의 무게

지게에도 연탄을 가득 싣고 경사와 돌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마주치는 동료들에게 눈빛으로 서로 응원도 보내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게의 연탄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힘들지만 연탄 창고에 연탄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 다시 힘이 생기곤 합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안 날 일이 함께여서 가능했겠죠. 마지막 배달을 끝내고 물 한 모금 마시며 한숨 돌려보니 그제야 마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탄 한 장 한 장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켜주길 바라며 상계동 마을을 내려옵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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