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색오감 - 지구와 사람을 지키는 다섯 가지(1) 자연의 균형을 찾는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사회공헌 / 2024.12.16

 

스물한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표 자원 활동의 이름으로, 다섯 가지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의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더 의미가 깊다’는 뜻에서 2008년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반납하며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설립된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에서 그 뜻을 이어 받아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스물한 번째를 맞은 이번 오색오감은 '지구와 사람을 지키는, 다섯 가지'를 주제로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 등 계열사 임직원 250여 명이 함께하였습니다.

 

자연의 균형을 찾는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2024년 봄, 네오위즈홀딩스는 회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계열사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육을 받으며 '비오톱' 조성 활동을 했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오색오감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더위가 계속되었지만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던 10월 말, 성남시 태평습지생태원 일대에서 성남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활동이 벌어졌고 네오위즈는 2구역을 배정받았습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무엇일까요?
환경부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생물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외국에서 유입됐거나 자생하는 생물 중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의미하고, 이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물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정되어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반 가까이가 식물일 만큼 '생태계교란 식물'은 번식력과 생장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영역을 금방 빼앗지만, 끈질긴 생명력 탓에 제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식물을 골라서 제거하는 작업은 사람이 일일이 해야 하기 때문에 태평습지생태원에 있는 환삼덩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의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에 손을 보탰습니다.

 

 

자연의 균형을 위해
낫과 갈퀴를 나눠 들고 습지 근처와 탄천 부근 두 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제거해야 할 식물들이 화분에 하나씩 심어져 있었지만 언뜻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 분들의 도움을 받아 제거할 식물들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자전거 도로 옆 탄천 쪽은 바닥에 뭐가 있을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식물로 덮여 있었는데,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과 고온다습한 환경이 길게 이어지면서 확산 속도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덩굴 식물이 많이 자라 있어 갈퀴로 끌어모아서 낫으로 잘라주는 일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어느덧 바닥이 드러나고 제거한 식물들을 담은 마대를 한 데 모으며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 노력 없이 지켜지는 것은 없겠죠? 식물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킨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구석구석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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