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우리를 기다리는 곳이 있습니다. 또, 겨울이면 오색오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찍 시작된 강추위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서로 나눌 따뜻한 마음을 가득 채우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해봅니다.
열두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은 2008년 시작된 이래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네오위즈의 대표 자원활동입니다. 2015년을 마무리 할 즈음 오색오감(五色五感)의 열두 번째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오색오감은 세 가지 활동이었지만, 나눔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마음의 크기만큼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으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오색오감. 추운 겨울 연탄이 유일한 난방수단인 분들을 찾아 <사랑의 연탄 배달>로 따뜻함을 나누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신 <노인보호센터 방문>으로 따뜻한 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로 한 땀 한 땀의 정성을 담아 따뜻함을 선물하였습니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연탄 나눔’
이른 강추위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연탄을 나를 수 있을까 걱정하며 중계동 마을을 찾았습니다. 네오위즈의 전통적인 자원 활동인 연탄 나눔이 어느덧 열 번째를 맞았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십 년의 겨울을 함께 하다 보니 이 마을에도 친숙해졌나 봅니다. 찾아가는 길도, 골목 사잇길도 낯설지가 않습니다. 준비도 알아서 척척 하고, 수레에 지게에 연탄을 가득 싣고 하얀 눈에 덮인 마을 곳곳으로 찾아갑니다. 펑펑 내리는 눈에 연탄이 젖을까 비닐을 씌워 옮기기도 하며 추위를 견디게 해 줄 연탄을 집집마다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눈이 잠시 그치는 듯 하더니 또 쏟아집니다. 눈 오는 날씨에 하는 활동이 힘들었지만, 설경과 함께 한 이번 연탄 나눔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노인 보호센터 방문’
어르신들이 계신 분당의 ‘주야간보호센터’에 방문한 날은 칼바람이 부는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주야간보호센터’는 네오위즈홀딩스의 계열사인 롱라이프그린케어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신 곳입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금세 손자 손녀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식사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가벼운 운동도 같이 하며 레크리에이션과 놀이치료를 함께했습니다. 책을 같이 읽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서로의 대화를 하는 동안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께도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한 땀 한 땀에 따뜻함을 담은 ‘신생아 모자뜨기’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체온유지를 위한 ‘모자뜨기’도 여러 해 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는 활동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큰 일교차로 신생아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임직원들에게 인기 최고인 모자뜨기 키트는 금방 동이 납니다. 처음 이 활동을 시작할 때는 털모자 하나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여러 번 하다 보니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도안에도 없는 예쁜 모자를 만들어보고, 개인적으로 털실을 사서 여러 개의 모자를 만들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정성 들여 만들어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조그만 털모자가 지켜준 아기들이 행복하게 자라 따뜻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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