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사람이 더 그리워집니다. 혼자는 지루하고 힘든 길도 여럿이 같이 걷는다면 정말 든든하죠. 5주 동안 이어진 다섯 가지 나눔과, 그 나눔을 통한 다섯 가지 감동. 2016년 열세 번째 오색오감의 길은 지역사회와 이웃, 동료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열세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표 자원활동의 이름입니다. 다섯 가지로 모습을 갖춘 열세 번째 오색오감은 전통 프로그램인 <사랑의 연탄배달>,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를 비롯하여 전통 프로그램만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어르신들과의 하루>,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일 산타>, <환경교육>을 통해 이웃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색오감을 대표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다행히 날이 많이 춥지 않았던 초겨울 이른 아침 서울 중계동 104 마을에 직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매년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심한 경사와 좁은 골목들 사이사이 차가 닿을 수 없는 집들이 많아, 사람이 직접 배달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연탄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3개 조로 골고루 흩어져 배달을 시작합니다. 올해도 몇몇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들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연탄이 꽤 무거울 텐데도 열심입니다. 연탄을 지고 옆에서 같이 걷는 동료들이 힘듦을 견디게 해줍니다. 수레에도 연탄을 가득 싣고 골목이 닿는 곳까지 있는 힘껏 밀어봅니다. 손에서 손으로 조심스레 옮겨진 연탄으로 창고가 채워져 갑니다. 이 연탄으로 온기 가득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나눠드리는 ‘어르신들과의 하루’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만나러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롱라이프그린케어에서 운영하고 있는 천안 주야간보호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거리가 먼 천안까지 이동하느라 출근시간보다 더 일찍 모였습니다. 어르신들과 아침 체조를 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게 곳곳을 청소합니다. 점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식사 준비를 위한 재료 손질과 조리로 조리실이 분주합니다. 노래방 마이크를 놓기 힘들었던 노래 한마당과 목욕, 마사지, 문제풀이 등을 하며 어르신들과 하루를 함께 하였습니다. 이 하루를 계기로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직원이 생겼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길 바라봅니다.
산타가 된 날 ‘1일 산타’
네오위즈가 있는 성남시. 성남시 하면 분당과 판교가 떠오르지만 생각보다 꽤 큰 도시입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고, 겨울이 조금 더 추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 산타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목록을 미리 받아서 선물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산타가 되는 그 날, 네오위즈 직원들과 이번 활동을 함께 기획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조별로 산타 이벤트를 어떻게 할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연습도 하고, 준비해 둔 선물을 포장하며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정성스레 씁니다. 산타 복장을 하고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니 신기한 듯 동네 꼬마들이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가 만났던 아이들에게 조금은 따뜻한 겨울이 되면 좋겠습니다.
관심의 시작 ‘환경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던 중 네오위즈 사옥 길 건너에 마주하고 있는 판교생태학습원과 인연이 닿아 성남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체험활동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오색오감 중 처음으로 주말에 있었던 활동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자녀들과 나들이가 가능한 직원들의 신청이 많았습니다. 흙, 물, 씨앗, 잎, 꽃, 열매 6가지 테마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것들이 환경을 위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
연탄배달만큼이나 꾸준히 해오고 있는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입니다. 이미 여러 번 경험하여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강습을 통해 모자뜨기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교차가 큰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모자인만큼 한 땀 한 땀에 정성을 가득 담아봅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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