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표 자원 활동의 이름으로, 다섯 가지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의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더 의미가 깊다’는 뜻에서 2008년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반납하며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열여섯 번째 오색오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위시베어를 '만듦'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곰 인형 '위시베어' 만들기. 오래전에 네오위즈의 오색오감 활동으로 했던 프로그램으로 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난치병 아동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변화시켜 줄 수 있도록 소원을 이뤄주는 일에 작은 곰 인형이 큰 역할을 합니다. 소원성취 봉사자들이 난치병 아동과 팀이 되어 소원을 이뤄가는 과정에 아동과 처음 만나는 날 선물로 위시베어를 전달하게 됩니다. 위시베어가 병 치료로 힘든 시간을 견디는 아동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게 됩니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
병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환경도 중요하겠죠. 위시베어 인형은 인체에 무해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소독제로 손을 꼼꼼히 닦아주고 위시베어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우선 곰의 머리와 몸통에 솜을 채워 넣는데 너무 물렁하지도 단단하지도 않게, 아이들이 잡거나 안았을 때 폭신한 정도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솜을 채운 다음 곰의 얼굴 모양을 잡아줄 눈과 코를 달아줍니다. 눈을 어느 위치에 달아 주는지 실을 어떤 강도로 당겨주는지에 따라 얼굴 모양이 좌우됩니다. 코 달기까지 마친 후에 머리에 솜을 더 채워 넣고 얼굴 모양을 다시 잡아주면 머리가 완성됩니다. 이제 몸통과 머리를 이어야 하는데 참여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 바퀴 바느질을 하고 나면 곰의 얼굴이 정면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기 일쑤입니다. 바느질하기 편한 위치가 아니어서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여러 번 수정하기도 하면서 바느질을 하고 나니 어느덧 곰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꿈꾸게 하는 친구
곰 모양은 만들어졌으니 장식까지 하면 곧 완성입니다. 배 부분에는 하트 패치를 달아주고, 등에는 날개를 달아줍니다. 하트와 날개 덕분에 더욱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곰 인형이 되어갑니다. 목에 리본 장식까지 예쁘게 묶어주면 드디어 위시베어 완성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열심히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형을 받는 아이들에게 위시베어가 친구가 되어 소원을 이루고, 희망을 꿈꾸고, 그 힘으로 병이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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