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오색오감>
‘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표 자원 활동의 이름으로, 다섯 가지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의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더 의미가 깊다’는 뜻에서 2008년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반납하며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열다섯 번째 오색오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 번째, 손수건으로 실천하는 환경
네오위즈의 판교 사옥 건너편에 자리한 '판교환경생태학습원'과의 오색오감 활동인 만큼 환경을 생각해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던 중, 천연 염색 재료로 손수건 염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수건을 사용하면 티슈나 물티슈의 1회 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에 더해 천연 염색 재료로 염색한 손수건은 면역력이 약해 유해화학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나 어르신들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염색에 사용한 '치자', '코치닐', '쪽' 중에 특히 '쪽'은 아토피나 피부 질환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주는 선물
천연 염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치자(노랑)', '코치닐(분홍)', '쪽(파랑)' 염색이 각각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본 후 본격적으로 염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손수건에 무늬를 내기 위해 나무젓가락, 돌멩이, 고무줄 등의 염색 도구를 이용하여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꽉 묶어서 염색약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야 무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무늬가 잘 나올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운 무늬가 나오기도 합니다.
세 개 조가 각각 500장씩 맡아 염색 작업을 시작합니다. 1,500장쯤이야 금방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은 착각이었고 허리 한 번 펼 시간도 없이 염색, 건조, 세척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합니다. 이렇게 색을 더해가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저마다 다른 색과 무늬를 내고 있는 손수건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생활 환경을 다시 생각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천염 염색에 대해 관심도 갖게 되고 주변의 생활 환경에 대해 그리고, 피부에 직접 닿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손수건은 하나씩 정성스레 포장하여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 장애인 복지회 등에 전달드렸습니다. 곳곳에 전해진 색색의 손수건이 사용하시는 분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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