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번째 <오색오감>‘오색오감(五色五感)’은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표 자원 활동의 이름으로, 다섯 가지 활동에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의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가 더 의미가 깊다’는 뜻에서 2008년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반납하며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열네 번째 오색오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네 번째, ‘사랑의 연탄배달’
‘오색오감’ 중에서도 대표 활동인 ‘사랑의 연탄배달’은 추운 겨울을 지내기에 연탄이 꼭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을 후원하며 집으로 배달을 해드리는 활동입니다. 네오위즈의 연탄배달 일정이 잡힌 날이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이었습니다. 밤새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지만 아침에는 어느새 눈이 그쳐 있었고, 중계동 104마을에도 눈이 꽤 쌓였지만 반짝거리는 햇살에 눈이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판교에서 오전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중계동으로 모여들었고, 3개 조로 흩어져 연탄배달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탄배달에는 네오위즈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분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힘들어도 나누는 마음
연탄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어 연탄 후원도 더 필요하지만, 집집마다 배달해드리는 배달 봉사도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연탄이 간절한 분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번 활동지는 경사가 심해 모두 지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여러 해 참여하고 있는 직원분들이 많아 지게를 지는 것도 익숙해져 있네요. 춥지만 땀은 나고 어깨도 무겁고 다리도 아프지만, 서로 조금 더 힘내자며 응원해주기도 합니다. 연탄 창고가 꽉 차가는 것을 보니 힘든 것은 금세 잊어버리게 되네요.
하얀 마을, 하얀 마음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분들에게는 연탄 한 장 한 장이 소중합니다. 지게에 쌓여가는 연탄의 무게만큼 책임감도 같이 커집니다. 눈이 채 녹지 않은 골목에서 행여 미끄러져 연탄이 상하지 않을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실 나온 동네 어르신들이 인사도 건네주십니다. 산처럼 쌓여있던 연탄 더미가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혼자서는 힘든 일이라도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니 끝이 보이네요. 해마다 찾아오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몰랐던 104마을의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연탄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 네오위즈홀딩스 / 사진. 승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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