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는 지금(1) - 판교 신사옥 현장
공간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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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막연한 기대감과 설렘이 네오위즌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4년 만에 온전한 “내 집”을 마련하고 하루하루 손꼽아 입주 날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을 통해 속속 들려오는 다른 집 입주 소식에 더 조바심이 드는 건 뭔지, 공사는 얼마나 돼가고 있는지, 지난 비에 피해는 없었는지, 주변에는 뭐가 있는지, 다니기는 불편한 게 없는지? 이거 참 궁금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 판교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산책을 핑계 삼아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가보았다.

네오위즈 판교 사옥 현장, 한창 토목공사 진행 중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9번지, 판교테크노밸리 SC-1블록에 위치한 공사 현장. “N-Square 업무복합빌딩”이라는 이름표가 떡 하니 붙어있다. 명패를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가슴에 차오른다. 현장은 무더운 여름 햇살만큼이나 뜨겁고 분주하다. 엊그제 땅고르기를 시작했나 싶더니 이제는 제법 깊은 골이 생겨났다. 현재 2011년 1월 착공 이후 하루하루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네오위즈 판교 사옥은 2013년, 지하 6층 지상 11층 건물로 완공될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신사옥에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내기 위한 건축적 아름다움을 담는 것이 아니라 네오위즌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실용적 의지와 심미적 아름다움, 변화와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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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자연의 여유
우리 사옥이 들어설 자리는 테크노밸리 내에서도 가장 자연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탄천의 지류인 금토천을 따라 사옥이 올라가게 된다. 나지막이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금토천은 물 흐르는 소리가 재잘재잘 들리는 듯하다. 금토천 바로 옆으로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우리 사옥의 정문이 될 도로 바로 앞에는 생태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창포를 포함한 다양한 수생식물이나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음직한 이름 모를 새도, 나들이 중인 오리 가족도 만날 수 있다. 데크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푸르름이 가득한 화랑공원을 만나게 된다. 중간중간에는 야외벤치, 정자 등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어 잠깐 잠깐 쉬어가기도 좋다. 화랑공원에는 큼지막한 야외공연장, 주민운동시설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산책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마치 푸른 향기를 머금은 공원이 내 집 앞마당에 들어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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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상상, 푸르른 녹음과 마주 하는 오후 한 때. 회색 빛 도심에서의 번잡함이 아니라는 것이 반갑다.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 판교 사옥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T산업의 세계적인 허브라는 판교테크노밸리, 그 중에서도 우리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조금씩 그 모습을 갖추어가는 “우리 사옥”을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으로 지켜보자. 햇살 고운 여름의 끝자락에 찾아나선 판교 사옥 현장, 여유로운 산책길이 뿌듯한 기대감으로 저물어 간다.

글/사진. 네오위즈 기업문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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