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바둑, 바둑기사 후원하는 ‘희망 프로젝트’ 진행
네오위즈 / 2010.07.16

피망바둑, 바둑기사 후원하는 ‘희망 프로젝트’ 진행

- 첫 번째 대상자 박영롱 아마5단 선정
- 바둑계 처음 기업- 개인 스폰서쉽 계약 후원
- 연구비 및 대회 참가 경비 등 지원

pmang_0716.jpg

<사진설명> 15일 네오위즈게임 본사에서 박영롱 아마5단의 후원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네오위즈게임즈 오은석 사업부장, 박영롱 아마 5단, 지도사범 장수영 프로 9단

[2010-0716] 이제 바둑기사들도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자사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피망바둑(http://baduk.pmang.com)이 바둑기사를 후원하는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피망바둑 희망 프로젝트’는 유망주 발굴과 바둑계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후원하는 행사로 연구비 및 대회 참가경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 첫 번째 대상자로 박영롱 군(아마5단)이 선정됐다. 박군은 프로 입단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프로암 오픈기전에서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9승 3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정상급 못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주목 받았다. 피망바둑 관계자는 “박군의 성공적인 프로 입단을 지원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힘겹게 입단을 준비하는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네오위즈게임즈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박군의 지도사범인 장수영 프로 9단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바둑계에서 기업이 대회를 개최하거나 바둑리그 팀을 만드는 형식 아닌 기업과 개인간의 스폰서쉽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희망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스타급 프로기사 및 아마기사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후원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그 의미가 더 깊다.

박군은 피망바둑으로부터 프로입단 시까지 바둑 연구비와 대회참가 경비 전액을 지원을 받게 되며, 피망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출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박군은 피망바둑의 프로기전 해설자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아마기사가 별도의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프로대국을 해설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오은석 사업부장은 “한국 바둑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유망주 발굴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바둑팀 후원도 검토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영롱 아마5단은 7월 24일 시작하는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로의 세계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