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최대 유망주 채태인, 슬러거에서 홈런 연습?
네오위즈 / 2007.08.29
[피망] 삼성의 최대 유망주 채태인, 슬러거에서 홈런 연습?
- 휴식 시간에도 온라인 야구 즐기며 진정한 슬러거 꿈 키워나가 - 김해고 선택해 선배 타자인 이승엽, 양준혁 선수 육성하며 실전 감각 성장시켜
타자로 전환, 성공적인 제2의 선수 생활을 펼치고 있는 채태인 선수(삼성 라이온즈)가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와이즈캣(대표 남민우)이 개발하고 자사 게임 포털 피망(www.pmang.com)을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에 삼성의 최대 기대주 채태인 선수가 유저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채태인 선수는 다른 야구 게임과 달리 슬러거가 온라인 게임임에도 실제 못지 않은 실감나는 야구를 구현해, 팀 선수들을 따라 게임을 시작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이 게임에 등장해 기분이 좋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게임 내에서 구현된 채태인 선수 본인의 능력치에 대해, “유망주 드래프트권에 등장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선발해 보진 못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선발해 게임에 등판 시켰을 때 능력치를 칭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휴식시간에도 게임을 즐겨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야구에 매진하고 있는 채태인 선수의 고교 육성팀은 자신의 모교인 개성고(전 부산상고)가 아닌 김해고. 다양한 선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김해고를 팀으로 결정했다는 채태인 선수는, 좋은 팀을 세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로 열성적인 게이머다. 삼성의 대선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이승엽, 양준혁 선수 역시 김해고 대표 선수로 구성했다며,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들에게 자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인터넷 댓글에도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신세대 야구 스타 채태인 선수는 야구 팬들에게 “프로 야구 선수로 생활 하면서 세상에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며 “질책보다 성장하는 선수에 대한 격려를 남겨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채태인 선수도 즐기는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는 공식 홈페이지(www.pmang.com) 방문을 통해 회원 가입만으로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채태인 선수와의 미니 인터뷰] 1. 얼마 전 선동렬 감독이 당신을 칭찬하는 기사를 보았다. 많은 삼성 팬들이 기대를 하고 훌륭한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 기분이 어떠한가? : 현재는 두 번째로 1군으로 올라온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1군으로 와서 준비도 못했다. 지금은 준비도 많이 했으며 운이 좋게 LG의 우규민 선수를 상대로 홈런도 치고 해서 너무 기쁘다. 감독님과 팬들이 믿어주시고, 잘한다고 해주시니 솔직히 조금의 부담감은 있지만, 그런 것이 더 나의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는 것 같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 2. 당신을 미래의 삼성 4번 타자라고 평가한다. 홈런을 칠 때 배트의 느낌은 어떤가? : 공이 계속 쭈욱 뻗어가며 홈런이 될 때의 그 느낌은 짜릿하다. 앞으로도 자주 느끼고 싶다. 3. 1군 복귀 후 써머리그에서 팀 내 타율이 2위인데 비결은 무엇인지? :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항상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4. 메이저리그에 왔다가 한국에 복귀하고 2군 활동을 하였는데, 그 기간이 아쉽지는 않은가? : 나는 한국에 와서 타자로 전향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실력에 대해서는 검증 받은 바 가 없지 않는가? 2군에서 실력을 검증 받는 절차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5. 메이저리그에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인이 꿈꾸는 그런 곳이 아닌가? 정말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신체적 조건을 포함한 모든 것이 뛰어난 외국 선수들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곳에서 내 꿈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실패라고 보지는 않는다. 누구나 꿈은 다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지 않기에 성공을 위한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6. 타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투수로서는 어깨가 생명이다. 누군가의 몸을 가장 잘아는 사람은 그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야수로서의 어깨는 가능하지만 피처로서의 어깨는 되지 못한다. 내 몸을 너무 잘 알고 있어 타자로 전향했다. 7. 마지막으로 미래 삼성의 4번 타자로서 야구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프로 야구 선수로 생활 하면서 세상에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 선수에 대해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주시고 꾸준히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 인터넷 등에 신경을 안 쓴다고 하지만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질책보다는 격려를 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