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아바타 옷 팔아 불우이웃 돕기 참여..10만명 돌파
네오위즈홀딩스 / 2004.01.14
입던 아바타 옷 팔아 불우이웃 돕기 참여..10만명 돌파  
- 세이클럽 아바타 헌 옷 기증 천사 10만명 넘어서 - 세밑 네티즌 사랑의 온정 물결 넘실
(2004년1월14일)네오위즈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진행한 '아바타 헌 옷 기부 캠페인'에 10만명이상의 '사이버 천사'들이 참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사이버 공간에 '아름다운 가게 세이클럽점'을 개설하고 아바타 헌 옷을 기부 받고 있다. 14일 현재까지 기부된 아바타 헌 옷 아이템은 총 11만 벌. 모두 1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름다운가게(공동대표 박성준 손숙)는 오프라인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되파는 사회단체로 수익금은 공익과 자선 활동에 활용한다. 세이클럽은 아름다운 가게의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 쓰다가 실증난 아바타 헌 옷 아이템을 기증할 수 있도록 사이버 최초로 '아름다운 가게 세이클럽점'을 개설했다. 기증된 아바타 아이템은 '되팔기 금액' 만큼 아름다운 가게에 현금으로 기부된다. 되팔기 금액이란 회원이 아바타 아이템을 구매해 쓰다가 세이클럽에 되팔 경우 받을 수 있는 중고 가격이다. 이번 헌 옷 아이템 기증에 참여한 '사이버 천사'들의 연령대는 10대 초반에서 30대를 넘어 5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10대가 전체 기부의 67%를 넘어섰다. 접수된 아바타 물품도 각양각색이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아바타 머리핀은 기본. 귀걸이는 물론 보드복에 파티복까지 등장했다. 기증 후 남기는 짧은 글에도 재미있는 사연들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 한 사이버 동호회는 회원들과 단체로 구매한 아바타 티셔츠 아이템을 기부한다는 사연을 올렸다. 아바타용 커플룩으로 맞춘 옷 아이템을 기부한다는 내용도 나왔고 좋은 일에 참여하고자 새 아이템을 구매한 뒤 기부했다는 아름다운 사연도 올랐다. 한 네티즌은 "기부 후에 세이클럽에서 받은 기념 아바타 아이템이 기증한 물건보다 값어치가 높아보여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 불우이웃을 돕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해 오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손쉽게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는 네티즌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는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가 헌 옷을 기부해 나눔에 동참한다는 네오위즈의 기획 취지도 획기적이었고 세이클럽 회원들의 뜨거운 동참에도 놀랐다."며, "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세대들에게도 재사용의 가치와 기부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캠페인이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박진환 대표는 "네티즌과 함께 새롭고 재미있는 나눔의 문화를 만드는 데 세이클럽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달 말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해 세이클럽 회원들의 모금액을 기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