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영화찍는 ‘머시니마’, 교육효과 높네
네오위즈홀딩스 / 2010.02.01

게임으로 영화찍는 ‘머시니마’, 교육효과 높네

- 네오위즈, 한국게임산업협회, 하자센터, 문화사회연구소 공동으로 ‘청소년을 위한 게임창작 워크샵’ 개최
- 청소년들에게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다양한 문화 창작의 기회를 제공
-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총 4편의 영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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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단법인, 청소년센터, 연구소가 모여 이색적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바로 게임을 소재로 영화를 찍으며 청소년들에게 문화창작의 기회를 제공 중이기 때문이다.

네오위즈(대표이사 나성균)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센터장 조혜정, 이하 하자센터)와 공동으로 후원하며, (사)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정호)와 문화사회연구소(소장 김성일)가 주최한 게임창작 워크샵 ‘게임으로 영화찍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됐다고 1일 밝혔다.

게임창작 워크샵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3회를 진행해 23명의 청소년이 총 4편의 영화를 찍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및 보호필요, 일반 청소년들이 국내 온라인 게임의 우수한 콘텐츠를 직접 활용해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의 사회적 인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과 교육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교육은 게임의 세계관을 학생들끼리 토론하며 직접 시나리오와 콘티 등을 작성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 각자가 감독, 촬영감독, 시나리오, 배우, 성우 등의 역할을 맡았다.

상록보육원, 청운보육원, 하자센터 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노리단 나마스떼 학생들이 참석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삼국지가 배경인 ‘워로드’ 및 패션댄스 게임 ‘데뷰’, 레이싱 MMORPG ‘레이시티’ 등 다양한 게임으로 영화를 찍었다. 그 결과,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첩보원 이야기 등을 다룬 ‘삐에로의 눈물’, ‘천하제일 무도회’, ‘휴대폰’, ‘아이쉬스’가 완성됐다.

영화 촬영기간 동안 네오위즈의 회사탐방도 이뤄졌다. 학생들은9명이 공동창업 해 벤처기업에서 1조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한 네오위즈 스토리에 감동받기도 하고,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소개도 받았다. 또한 게임 운영팀이 삽화와 일러스트 등을 만드는 과정을 보며 게임의 실제 제작과정을 구경했다. 미래 직업관에 대해 뚜렷한 생각이 없었던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직업으로 삼고 싶은 일, 학업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프로그램은 게임으로 영화를 찍는 ‘머시니마(Machinima)’라고 부른다. 기계의 머신(machine)과 영화의 시네마(cinema)가 합성된 단어로, 게임이 제공하는 엔진을 이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를 의미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하나의 예술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은 (사)문화사회연구소가, 운영은 하자센터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매체를 통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평가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교육 및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문화예술분야 예비 사회적기업 ‘Factory 36.5’가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양기민 팩토리 36.5대표는 “교육 이후 학생들이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향상됐고, 잠재력을 확인하고 결과물 상영을 통한 자신감을 획득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창의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머시니마 프로그램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사회공헌팀 홍승아 팀장은 “국내 학생들이 아직까지 문화, 예술, 창작에 대해 경험할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2010년에도 머시니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며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게임으로 영화찍자!’는 최근 연속으로 상영회를 마쳤다.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창의성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청소년 게임창작 워크샵’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한편, 사회공헌 통합 프로그램 ‘마법나무’를 통해 창의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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